유튜브 먹방을 보다가(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대평이, 가르마) 갑자기 오징어 통찜을 먹고 싶더라구요
그래서 당일 경매로 발송한다는 수산업체에 오징어 1kg 주문했구요
드디어 주문 5일만에 오징어 3마리가 도착했어요.

요리와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았던 지라
어떻게 오징어통찜을 할 지 긴장되는데요...
그래도 쌩초보의 열정만큼은 활활 ㅎㅎ
지금부터 오징어통찜 요리 들어갑니다!!
먼저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오징어 세척해주고요
샤워를 끝마친 오징어님의 모자(?)와 쭉뻗은 각선미가 참 아름답네요
이제 사우나를 하러 찜통으로 들어가야겠죠?
아차차!! 찜기가 너무 작네요~
이 좁은 사우나에 오징어 3마리를 우겨넣습니다.
(조금 불편하더라도 참으렴)
중간정도의 불에 15분 정도 쪄줍니다.
(처음 해보는 거라 10초마다 오징어 상태 확인했어요 ㅜㅜ)
캬~ 그래도 냄새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군요
드디어 와......ㄴ......서.......ㅇ....
(완성이라고 하기에는 비주얼이 참, 역시 유튜브르 보던 것과는 다르네요 ㅎㅎ)
이렇게 나름 오징어 상하체 분리 작업해주구요~
비주얼은 이렇게 처참(?)해도 내장과 먹물이 버무려져서 향은 끝내줍니다.
아이들과 같이 먹을 거라 먹기 좋게 잘라주구요
땡초, 양파 등 야채를 갖추진 못했지만 오징어통찜 특유의 고소한 향과
먹물 범벅 비주얼에 막걸리 한잔은 참을 수가 없네요.
처음 해보는 오징어통찜을 해낸 나 자신이 정말 대견하구요
잘 먹어준 가족에게도 참 고맙네요
다음 번에는 더 잘하겠죠? 요알못 아저씨의 요리 도전 이야기는 계속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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